치매 치료제 키썬라 국내 상륙 임박: 연 4,000만 원 '레켐비' 독주 막을 수 있을까?

치매 치료제 키썬라 국내 상륙 임박: 연 4,000만 원 '레켐비' 독주 막을 수 있을까?



가족 중 누군가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엄청난 하중을 견뎌야 하는 일입니다. 

특히 최근 도입된 항체 치료제들은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억' 소리 나는 비용 때문에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드디어 강력한 경쟁자가 국내 시장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Kitsunra, a treatment for dementia, is about to land in Korea Will it be possible to prevent 'Lekembi' from drinking 40 million won a year



1. 키썬라(Kisunla) 국내 품목허가 신청의 의미

미국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썬라'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국내 치매 치료 시장이 본격적인 '2강 체제'로 재편됨을 의미합니다.


  • 가교임상 데이터 활용: 보통 외산 신약은 한국인 대상 임상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키썬라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인 가교임상의 중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청을 마쳤습니다.

  • 이례적인 속도: 이미 미국 FDA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 13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만큼, 식약처의 심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6년 연내 승인 및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 레켐비 vs 키썬라: 무엇이 다른가?

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Leqembi)'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키썬라'는 모두 뇌 속의 노폐물인 베타 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투약 방식'과 '종료 시점'입니다. 

 

구분레켐비 (Leqembi)키썬라 (Kisunla)
주요 성분레카네맙도나네맙
투여 주기2주 1회 (정맥주사)4주 1회 (정맥주사)
특이 사항지속적인 투약 필요아밀로이드 제거 확인 시 투약 중단 가능
국내 현황판매 중 (비급여)품목허가 심사 중

"키썬라의 가장 큰 강점은 '투약 중단'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병원 방문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3. 4,000만 원의 벽, 경쟁이 허물 수 있을까?

현재 레켐비의 국내 연간 치료비는 약 4,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다 보니, 일반 가정에서 선뜻 선택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금액이죠.


  • 가격 경쟁의 서막: 경제학의 기본 원리처럼, 독점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 '가격 인하'나 '공급 전략 수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경쟁 약물이 등장하며 가격 접근성이 개선된 사례가 있습니다.

  • 급여 등재 압박: 두 약물이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면 정부와의 약가 협상에서도 환자들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치매 환자 100만 시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서두를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4. 대한민국 치매 잔혹사, 이제는 마침표를 찍을 때

2026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9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권'이 생긴다는 것은 단순한 의료적 선택을 넘어 삶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신약이 들어온다고 해서 모든 치매가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항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소중한 가족과의 기억을 유지하는 시간을 수년 이상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키썬라의 도입이 단순한 '신약 출시'를 넘어, 치료비 하향 평준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5. 보호자가 체크해야 할 향후 일정

키썬라 도입을 기다리는 가족분들이라면 다음의 타임라인을 주목해 보세요.


  • 2026년 상반기: 식약처 가교임상 중간 결과 검토 및 추가 자료 보완.

  • 2026년 하반기: 정식 품목허가 여부 결정.

  • 허가 직후: 마케팅 및 유통망 확보 (이미 한국 릴리는 전담 인력을 채용하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글을 마치며

치매 치료제 시장의 독주는 환자들에게 늘 고통스러운 선택을 강요해 왔습니다. 

하지만 키썬라의 등장으로 인해 '레켐비'라는 단일 선택지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와 경제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정부의 신속한 심사와 제약사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2026년이 '치매 치료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되길 기대합니다. 





#키썬라 #도나네맙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레켐비 #치매신약 #치매치료비 #고가치료제

#제약업계이슈 #의약품허가 #식약처 #치매환자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G마켓 계정 도용 상품권 무단 결제 주의보: 내 계정은 안전할까? 대응법 총정리

자취생을 위한 한 끼 뚝딱 국&찌개 레시피 (된장찌개, 계란국, 참치찌개)

[2026 최신] 정읍시 치매 치료비 지원 확대: 소득 기준 폐지 및 신청 방법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