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실시간 대설] 울릉도 32cm 폭설에 제주 결항까지, 전국을 삼킨 눈 폭탄 상황 총정리
[2026 실시간 대설] 울릉도 32cm 폭설에 제주 결항까지, 전국을 삼킨 눈 폭탄 상황 총정리
2026년의 시작이 유독 하얗게, 하지만 아주 매섭게 찾아왔습니다. 새해 설렘을 만끽하기도 전에 들려온 전국적인 폭설 소식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텐데요. 특히 ‘눈의 섬’이라 불리는 울릉도는 그야말로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이며 섬 전체가 고립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울릉도를 비롯해 제주, 남부 지방까지 이어진 이번 대설 상황과 이로 인한 교통·물류 차질, 그리고 앞으로의 기상 전망을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울릉도, 사흘 만에 32.7cm… "마을 전체가 눈 아래 갇혔다"
울릉도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 2026년 신년 초 폭설은 그 위력이 남달랐습니다. 사흘간 이어진 눈 폭탄으로 최종 적설량이 무려 32.7cm를 기록했는데요.
❄️ 사람이 걷는 길조차 보이지 않는 풍경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눈 때문에 마을 곳곳은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낭만적인 풍경 뒤에는 주민들의 처절한 사투가 숨어 있습니다. 울릉도는 골목이 좁고 지형이 가파른 곳이 많아 제설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리어카와 손수레, 심지어 커다란 바구니까지 총동원해 직접 눈을 퍼 나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 끊겨버린 뱃길, 5일까지 생필품 공급 중단
섬 지역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바로 '물류'입니다. 강풍과 풍랑특보가 겹치면서 울릉도를 잇는 배편은 물론, 화물선 운항이 오는 1월 5일까지 중단되었습니다. 섬 안의 식재료와 생필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셈이죠. 제설 작업을 위해 소금물을 뿌려보지만, 영하권 날씨에 다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까지 겹쳐 현장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 '휴양지의 악몽' 된 제주도… 항공편 150편 결항 사태
폭설의 칼날은 남쪽 제주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 24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제주 전역이 교통 대란에 빠졌습니다.
- 하늘길 마비: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중 150편 이상이 결항되거나 지연되었습니다. 새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공항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 군 병력 투입: 제주 산간 도로가 전면 통제되자, 제설 작업을 위해 군용 특수 차량까지 투입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 교통사고 속출: 제주 시내에서는 눈길에 택시가 미끄러지며 승객 등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눈에 익숙하지 않은 남부 지역 특성상 미끄럼 사고에 더욱 취약한 모습이었습니다.
3. 호남·남부 서해안까지 이어진 대설특보
전남 해안 지역 역시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대설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눈 소식에 출근길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기상청은 전남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눈 소식이 예보된 만큼, 당분간 외출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4. [기상 전망] 내일 오전까지 최대 15cm 추가 적설 주의
현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예상 적설량: 울릉도, 제주도, 전남 서부 지역에 3~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많은 곳은 최대 15cm 이상 더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 주의사항: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지반이 약해지거나 비닐하우스 등 가시설물의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니 내일 아침 출근길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겨울철 눈길 안전 수칙 (꼭 기억하세요!)
- 차량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스노우 체인이나 윈터 타이어 장착을 권장합니다.
- 보행 시: 스마트폰을 보며 걷지 말고,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보폭을 좁게 해서 걸으세요.
- 집 앞 제설: '내 집 앞 눈 치우기'는 이웃의 안전뿐만 아니라 나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마치며
새해 벽두부터 찾아온 이번 대설은 자연의 위엄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예쁜 눈 풍경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존이 걸린 힘겨운 싸움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립된 섬 지역 주민들과 여행 일정이 꼬인 분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분간은 장거리 이동 전 반드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시고, 주변 어르신들의 안부도 한 번 더 챙기는 따뜻한 새해 첫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